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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프리카 BJ들이 받는 별풍선을 통계해주는 사이트를 가져왔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BJ들의 수입을 알고싶으면 

유용하게 쓰일거 같습니다 ㅎㅎ...



링크

구글에 아프리카 별풍순위를 치시면 나옵니다.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BJ들의 하루 수입과 순위도 나와있군요

날짜별 내역도 확인이 되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좋은 것만 보고 살자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원래 결심이야 작심삼일이라지만, 나쁜 일이 연말부터 매일같이 문을 두드린다.문화계에 블랙리스트가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에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에게 축전을 보내지 않았고, 특정 작가들의 해외 문화 행사 참석을 방해했고 또한 그들을 각종 지원사업에서 배제했다. 출판계는 매년 불황이라고 하는데, 작가들이 상대해야 할 어려운 일이 그것만은 아니었다. 아마도 이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최고의 코미디는, 기분상 이러저러한 것 같은데 설마 이렇게까지 옹졸하지는 않겠지 하고 애써 넘기려 했던 것들이 전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입에 담기도 싫었던 음모론들이 전부 사실이라고 뉴스에서 밝혀지는 나라에서 오늘도 책이 나오고 오늘도 책을 읽는다.이번주 신간 중에서 소설리스트가 놓치지 않고자 한 책은 나가이 가후의 <묵동기담/스미다 강>이다. “나는 활동사진을 보러 간 적이 거의 없었다”는 첫 문장은 지금도 아득한 옛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소설이 쓰일 때도 같은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흐른 오늘날, 활동이라는 말은 이미 유행이 지나 다른 말로 대체된 듯하지만 처음 접한 표현이 더 익숙하고 말하기가 편하니 나는 여기에서도 예전의 폐어를 그대로 쓰겠다.” 나가이 가후는 에도 시대를 박제한 탐미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국주의로 치닫는 당시 일본에 환멸과 무력감을 느껴 현재의 쾌락을 중시했던 에도 사람들의 삶으로, 과거로 향하는 시선. 호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해소된 것이 있었을까. 가후는 “문학가로서 사상 문제에 입을 다물고 있을 수만은 없다” “스스로가 문학가라는 사실에 대해 수치심마저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누구나 자신의 현실에 자신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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